이스라엘 천연가스전 발견, 중동정세와 경제 지각변동

최근 이스라엘은 새롭게 천연가스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석유 뿐 아니라 천연가스를 포함해 이렇다할 지하자원을 갖지 못한 나라인 이스라엘이 새롭게 자원 부국의 대열에 들어설 수도 있는 상황이 온 것이기 때문에 이스라엘도 흥분하고 있고, 세계도 주목하고 있다. 그런데 그 매장량이 생각보다 상당히 큰 것 같다. 가스전 발견 사실을 최초로 발표할 당시의 매장 추정량만으로도 이 가스전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가스전이 될 것이 분명해 보였는데, 최근 이스라엘 당국에서 흘러 나오는 바에 의하면 이 가스전을 정밀하게 조사해 본 결과 그 매장량이 당초 발표했던 것 보다 두배는 클 것이라고 한다.

이스라엘 당국에 의해 타마르 가스전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가스전은 하이파 인근 해안 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당초 매장 예측량의 두배를 넘어서서 약 8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이 추정치가 맞다면 이 가스전은 지난 18개월간 세계 각지에서 발견된 가스전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매장량을 갖는 대규모 가스전이 된다. 이스라엘 당국은 오는 2012년부터 이 가스전에서 본격적인 천연가스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스전은 앞으로 이스라엘 경제에 상당한 폭풍과도 같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지금까지 에너지를 거의 100% 외국에 의존해 왔으면서도 바로 옆에 있는 산유국과는 거래조차 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에너지 수급에 있어서 험난한 고통을 겪어 왔던 이스라엘이 완전한 에너지주권을 행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중동정세 전체에 커다란 지각변동을 몰고 올 수도 있다. 이스라엘은 이 가스전 개발을 통해 50억 달러의 로열티와 세금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여기에다가 뿜어져 올라온 가스를 안전하게 수출하기 위한 가스 액화시설과 항만 수송 시설 건설 등에 따른 개발 수요는 이스라엘 건설 시장을 크게 활성화 시킬 것이 분명하다. 이로 인한 내수 붐의 발생도 예측할 수 있다. 당장 가스전에서부터 항구까지 약 500 km의 가스 수송망을 건설하는 것만도 수십억 달러짜리 프로젝트이다. 또 새로운 자원 부국으로 부상한 이스라엘을 놓고 벌일 열강들의 경제전쟁으로 인해 국제정치무대에서 갖는 이스라엘과 중동의 불안정성은 오히려 더 심각해 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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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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