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제빵업계의 삼성이다.

SPC는 처음에 빵을 만드는 상미당이란 일개 빵집에서 출발했다. 허창성 회장이 창업한 상미당은 삼립식품으로 발전하며 국내 양산 빵 시장 1위로 성장했다.

그의 아들인 허영인이 운영하던 샤니도 있었는데, 삼립식품은 무리한 확장과 차입경영으로 부도가 나 샤니에 인수됐다.

현재는 삼립식품과 샤니가 합병하여 국내 양산 빵 시장의 80% 정도를 장악하고 있다.

또한 SPC그룹은 국민들에게 익숙한 브랜드인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등을 직접 운영하고 있고, 커피전문점인 파스구찌도 SPC 계열사이다.

최근에는 부도가 난 부산의 유명 빵 업체 기린 인수전에도 나섰다가 롯데그룹에 고배를 마셨다.

SPC는 지난 2010년 겨울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경품 이벤트를 열었다가 경품인 여행상품이 기존에 제시된 것과 다르게 된 것을 알아차린 당첨자가 배상을 요구하자 차일피일 미루다가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러다 그 당첨자가 하필이면 변호사여서 그가 SPC 본사의 에어컨 두 대에 일명 빨간딱지를 붙이는 강제집행을 하자 그때서야 배상을 해서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SPC그룹의 허영인 회장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SPC그룹의 사업 방식은 기존 재벌과 전혀 다르지 않다.

자영업자들을 하나씩 죽이면서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그룹 계열사인 캐피탈을 운영하면서 높은 금리로 가맹비용을 빌려주기도 한다.

SPC그룹의 전신인 삼립식품을 창업한 허창성 회장도 처음에 일개 빵집에서 출발했으나 빵으로 성공하자 같은 처지였던 자영업자들의 고혈을 쥐어 짜서 자신의 배를 불리고 있지.

이건 사실 개성상인으로서 정도경영을 실천했던 허창성 회장보다는 아들인 허영인 회장의 잘못이라 할 수 있다. 갖은 고생을 겪은 허창성 회장과 달리 허영인 회장은 아버지의 사업을 물려받은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지.

SPC가 만약 예전에 기린마저 인수했다면 대한민국 양산 빵 시장은 SPC그룹 독점체제가 되었을 것이다.

당신들이 먹는 삼립식품, 샤니 등의 빵,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파스구찌 등의 브랜드가 모두 SPC그룹 것임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SPC는 국내 제빵업계의 삼성이라 불릴만 하다.

제빵 뿐만 아니라 피자, 치킨, 정육점, 심지어 자동차 정비업소에 이르기까지 재벌은 돈 되는 일이라면 영역을 가리지 않으며, 이를 볼 때 앞으로 자영업자의 영역은 거의 없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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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다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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